태국어로는 왓 아룬(วัดอรุณ). 왕궁 쪽에서 봤을 때, 짜오프라야 강 건너에 있다.
나는 왓 아룬에 가기 위해 카오산로드에서 걸어서 타 띠안이라는 선착장까지 갔다. 짜오프라야 강 주변에는 온통 여행자들 천지이다. 왕궁이 가까운 탓도 있지만, 방콕을 대표하는 상징물 중의 하나인 새벽사원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때문이다.
타 띠안 선착장에 서있으면 강 건너의 아름다운 새벽사원이 보인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짜오프라야강을 바라보자. 강 위를 흘러가는 여객선에서는 강변의 사원이나 왕궁에 대해 설명하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온다. 여행객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지 마는지 시원한 강바람과 이국적인 사원의 모습에 매료되어 신이 난채 왁자지껄한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 고속보트의 엔진소리가 물살을 가르는 소리와 뒤섞여 짜오프라야강 주변은 더욱 활기를 띈다.
나는 단돈 50사땅에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왓 아룬에 도착했다. 새벽사원의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방콕의 다른 사원들과는 그 모습이 전혀 다른 크메르 건축양식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사원의 탑에 올라가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탑의 표면에 도자기 조각들이 붙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 태국과 교역하던 중국의 상선들이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저에 깔아두었던 도자기 조각들을 사원의 건축에 활용한 것이다. 나는 약간 날씨가 흐릴 때 방문하여 보지 못했지만, 맑은 날 햇빛을 받으면 이 도자기 조각들이 반짝거려 아름답다고 한다.
사람들은 사원의 탑에 오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탑의 높은 곳에 서서 보는 짜오프라야 강의 경치는 아름답다. 사람들은 이 곳에 서서 각자 자신들만의 추억을 만든다.
타 띠안 선착장
짜오프라야강 건너에서 본 새벽사원
새벽사원의 탑
탑을 오르는 여행객과 승려
새벽사원의 고양이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