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태국에 있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소식은 자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안 좋은 소식이었지만요. 타지에서 접한 한국의 소식 중 기억에 인상깊게 남아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 KBS의 보신각 타종 중계 장난질 - 진중권씨의 <미학 오디세이>를 읽고 있는 중에 이 사건을 접해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진중권씨가 이와 관련해서 진보신당 게시판에 '판타지물이 된 중계방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더군요.
  • 연쇄살인범 강호순 검거 - 태국 신문에도 나오더군요.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 용산 참사 -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갑니다. 걱정스럽습니다.
  • 환율 1600원 육박 - 세계 경제위기에 정부의 삽질이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

이런 사건들 뿐이라서 한국에 돌아오긴 했는데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한 일은 ① 짐 풀고 정리하기 ② 밀린 RSS 몰아서 보기(저는 인터넷 중독자인게 분명합니다) ③ 레프트4데드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저는 게임 중독자인게 분명합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마치 저는 그동안 계속 한국에 있었고, 태국에서의 일들은 꿈이 아니었나 하는 착각까지 드네요.

물론, 현실의 저는 태국에서 지내면서 이런 저런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재미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보다도 이상한 일은 더 많았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볼까 여러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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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쾌한씨 2009/04/02 08: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Welcome!!
    넘, 환영인사가 늦었나요?
    태국에서의 이야기들 기대할께요 ^^

  2. LucasArts 2009/04/04 20: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돌아오셨네요. ^^

  3. BlogIcon 2012/01/11 01: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4. BlogIcon 박기동 2012/01/13 04: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