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유언비어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새벽에 DC 인사이드 해군 갤러리에 남겼던 글들입니다. 그 글들을 약간 수정하고 통합해서 올립니다.

저는 과거 해군장교 시절, 천안함과 동급의 초계함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군사비밀에 해당하는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으며, 사건 발생 후 언론에 공개된 수준을 기준으로 정보를 기재하고 제 의견을 적었습니다. 혹여나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천안함 침몰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결론을 내리거나 섣부른 추측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전문적인 의견은 아닙니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1. 내부에서 일어난 사고일 경우

- 탄약고 폭발 : 탄약고 폭발일 가능성은 낮다고 봄. PCC(Patrol Combat Corvette, 전투초계함)급 함정의 탄약고가 폭발했다면 함정 전체가 남아나지 않았을 것임. 탄약고의 위치를 고려해봐도 현재까지 알려진 함정의 파손상태(함미 스크류 부근의 파공-이게 정확한 정보인지는 의문이지만...)와는 맞지 않음.

- 유류탱크 폭발 : 누적된 유증기가 발화되어 유류탱크의 폭발로 이어졌다는 이야기인데 탄약고 폭발보다는 설득력이 있음.

- 폭뢰 유실 후 폭발 : PCC급 함정은 함미에 폭뢰를 탑재하고 있음. 보도자료에 의하면 사고해역의 수심이 약 30m라고 함(언론보도가 워낙 혼선을 빚는 상황이라서 이게 과연 정확한 정보인지는 의문이지만, 사고해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니 일단 맞다고 가정하고 이야기하겠음). 이런 얕은 수역에서 사고로 폭뢰를 떨어뜨렸고 이 폭뢰가 폭발했다면 함미 스크류 부근에 발생했다는 파공의 위치와 잘 맞아떨어짐. 단, 초계중인 함정이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일정 속도로 항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이 떨어짐.

- 함내 정신이상자의 공격 : 가능성 없음.

2. 외부의 공격일 경우(외부 공격의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음)

- 공통사항 : 최소한 교전상황에서 벌어진 일은 아님. 교전상황 또는 대침투작전 중 벌어진 일이라면 현재처럼 상황파악이 안 될 수가 없음. 왜냐면 지속적인 상황보고가 이루어지기 때문임. 이번 사건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는 것임.

- 북한 어뢰정의 어뢰공격 : NLL 훨씬 이남의 아 해역까지 북한 어뢰정이 내려올 수도 없거니와 만약 교전이 벌어졌다면 현재처럼 상황파악이 안 될리가 없음. 가능성 0%

- 해안포 공격 : 단 한 발로 장거리에 위치한 초계함의 스크류 부근을 강타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해안포 따위가 있을리 없음. 가능성 0%.

- 반잠수정 또는 잠수정에 의한 어뢰/RPG 공격 : 교전상황 또는 대침투작전 중 벌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반잠수정을 거론한다는 것은 사전계획에 따른 침투 후 기습공격 밖에 없음. 반잠수정은 제한적인 잠항기능으로 은밀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도적인 공격이라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님. 그러나 가능성은 매우 낮음. 해상상태나 기상상태는 모르지만, 달이 밝은 시기라서 침투하기에 좋은 조건이 아님.

- 기뢰 공격 : 부유기뢰(둥둥 떠다니는 기뢰)를 흘려보냈거나 사전에 잠수정을 통해 아측 수역에 계류기뢰를 부설했다면 기뢰를 아주 많이 부설했을 것임. 일발적중의 최첨단 정밀 기뢰라는 게 세상에 있다면 모를까 다른 기뢰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음.

3. 그 외

- 어떻게 이렇게까지 상황파악이 안될 수가 있나?

폭발로 동력과 전력을 상실한 함정은 외부와 교신할 수단이 없음. 그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폭발임. 휴대용 무전기를 상상하며 무전은 왜 안 치냐고 X랄하는데 해군함정의 통신기는 휴대용 무전기와는 차원이 다른 물건임. 움직이는 통신기지라고 보면 됨. 무엇보다 밤바다의 칠흑 속에 갇힌 쇳덩이 속에서는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걸 유념하시길.

- 해병...

해병(Marine Corps) 아니고 해군(Navy)입니다.

- 초계정...

초계정 아니고 초계함입니다.

- 선미...

선미 아니고 함미입니다.

- 승무원...

승무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승조원이라는 말이 정확합니다.

- 기체...

군함은 비행기가 아닙니다.

- 군함 지상...

군함 지상은 도대체 어느나라 말인지? 군함의 땅위?????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만들어낸 말인지 이해가 안됨.

- 기자님들 공부 좀 하시길. 기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언어 구사하는 게 정말 저질임. 전문성을 기르던지 감수를 받던지 좀 하세요. 정말 기사 보는데 눈이 썩을 것 같았음.

- 백령도 주민들의 제보내용

신빙성 낮은 제보가 많습니다. 접적해역 인근에서 사는 민간인의 입장에서는 빵 터지는 소리가 났을 때 일단 함포라고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얼마나 불안하시겠어요?

- 부디 많은 장병들이 살아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은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 직후, 언론에 의해 잘못 알려진 '스크류 부근의 파공'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추측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위의 본문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5월 20일 현재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 잠수정의 중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밝혀졌음을 알려드립니다.


Tags // ,

Trackback Address >> http://esheep.net/trackback/219 관련글 쓰기

  1. 제목: '북한 공격으로 침몰' 미스터리와 천박한 언론보도

    Tracked from school of hommage || 두 번째 시(時), 이해 또는 오해 2010/03/28 02:14  delete

    26일 저녁 출판 기념회를 다녀오던 중 선배 기자로부터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 본인도 들은 내용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해에서 초계함이 침몰했는데 폭발이 있었고 인근에서는 총격 소리를 들었단다. ▲ 26일 밤 침몰한 해군 초계함은 'PCC-772 천안함(1200t급)'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진은 침몰된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이 PCC 황천(荒天) 항해 모습. ⓒ 해군 출처 : 실종자 전원 사병... 선체 하부에 피해 집중 - 오마이뉴스 내가 복무한 곳..

  2. 제목: 천안함 침몰 - 폭발 원인 분석 중...

    Tracked from 고구마의 세상돋보기 2010/03/28 15:11  delete

    도대체 천톤급 초계함이 왜 그렇게 쉽게 침몰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지만 당국에선 시원한 답변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떠도는 보도 내용과 인터넷 뉴스 내용 등을 종합하여 보았습니다. 북한의 공격이다? 현재 전문가들의 의견은 북한의 공격일 확률은 낮다는 것입니다. 수면 위에선 아무런 징후도 없었고, 잠수함 역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죠. 하지만 미리 숨어서 어뢰 공격을 했거나 하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

  3. 제목: 천안함 침몰사건과 남북긴장 관계 개선

    Tracked from 강한인천 젊은시장 - 김교흥 2010/03/29 10:08  delete

    먼저 천안함 침몰사건과 먼저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생존자 구조가 최우선이며, 침몰원인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규명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북한 관련 근거가 희박해 지고 있지만, 사건 초기기에는 성급한 언론사의 대북선제 공격 등의 오보가 이어지면서, 내재되고 있던 남북간의 긴장 관계가 폭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차제에 이명박 정부에 들어 지속되고 있는 긴장과 분쟁으로 남북한의..

  4. 제목: 천안함, 10년전 러시아 핵잠수함 침몰사고가 생각난다

    Tracked from 자작나무통신- 예산읽기 정책알기 2010/03/29 10:57  delete

    지난 2000년 8월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훈련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폭발음과 함께 해저 108m 아래로 침몰했다. 승무원 118명 전원이 사망했지만 당시 수습한 시신은 12구에 불과했다(여기를 참조). 발화점: http://en.wikipedia.org/wiki/Russian_submarine_Kursk_explosion 사고 당시 러시아 정부는 숨기기에 급급했다. 서방 언론이 처음 사고를 보도한 지 이틀 지나서야 인정했을 정도..

  5. 제목: 천안함, 정치적 이슈도 노이즈 마케팅 꺼리도 아닌 가슴아픈 비극!

    Tracked from 뿌리고, 거두기 2010/03/29 11:09  delete

    보통 금요일 저녁이면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만나서 한잔하기 마련인데... 이번주 금요일은 집에서 그냥 TV나 보면서 쉴생각으로 일찍 들어왔었다. 한참 TV 신나게 보다가 접한 비보, "초계함 침몰" 휴~~~... 우선 애도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군인이 전쟁도 아닌 훈련 중에 사고를 당하는 것만큼, 개인적으로 화나는 일은 없습니다. 장비의 노후, 훈련도 대충대충...적당히, 물론 모든 훈련이나 부대가 다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아직 사고의 진상 규..

  1. 흠.. 2010/03/27 12: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폭뢰를 실제로 떨어지는걸 보셨는지 모르겟습니다. 작성자께서 그 위력은 . 저렇게 파공 정도 낼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폭뢰는 곧바로 터지는 물건이 아닙니다. 요원들이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서 사용합니다. 또한 최소 6노트 이상의 속도로 항속중일때 폭뢰가 폭파하더라도 쿵쿵 하는 여진뿌니없습니다. 기초적인 군사 상식도 없는듯 보이십니다.

  2. ㄱㄷㅂ 2010/03/27 16: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분석이십니다. 다른 종류의 폭발물 유폭이나 대함용 중어뢰 명중이라면 1000몇톤의 초계함이 뼈를 추리기 어려우니, 스크류 주변에 구멍 나서 서서히 침몰 / 폭발 당시 배가 20cm쯤 들썩했다는 정보들과 맞아떨어지는 후보는 몇개 없지요.

    서해안의 초계함/정들이 달고 다니는 폭뢰는 상당히 노후하고 비교적 작은 폭뢰라고 알고 있는데, 폭뢰 중 일부가 레일에서 분리, 착수 -> 오작동 -> 수중 폭발로 이어졌다면 손상의 정도와 위치를 비교적 잘 설명하는 시나리오가 되지요.

    *어느 블로그에는 군용 폭약은 절대로 사고로 터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써놓기도 했던데, 어떻게든 일이 꼬여서 터지니까 사고라는 역사가 존재하는게지요...

    저는 소형 잠수정/반잠수정의 공작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문제의 그 나라가 요즘 우리 정부의 관심을 받아보려는 앙탈을 계속 실패했고, 지금까지의 서해 무력 충돌에서 항상 화력으로 밀렸기 때문에(오죽하면 고속정에 대전차 미사일 올린다는 첩보가 나오겠습니까) 다음 도발은 비대칭적인, 비상식적인 방법을 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중어뢰를 탑재 운용할 수 없는 것을 개조해 경어뢰나 소형 폭발물을 사용했다면 손상 정도도 설명이 되고요.

    *DC 해전갤은 이제 찌질이들 유입되서 당분간 못 써먹을 공간이 되었습니다그려...

  3. 당신 뭘 알고 쓴겨? 2010/03/27 21: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당신 PCC F.O탱크가 몇개 어디어디에 위치한지 대체 알고 쓴건가?
    탱크 격벽이 단일인지 이중구조인지 아냐고? 선저하부에 있어. 침실바닥에.
    그리고 유증기 발생조건에 대해 아는가?
    F.O가 고유황인지 저유황인지? F.O 발화점과 인화점이 얼마인지도 알고 있는가?
    외부갑판 공기관은 폼으로 달고 다니는가 보지?
    다른 댓글도 웃긴건 마찬가지야. 기름탱크에 유증기가 쌓이냐? 기름만 차있지.
    F.O 탱크는 선저하부에 있어. 수면하란말야. 지금 바닷물 온도가 몇도인지는 아니?
    그 차가운 물과 철판으로 분리되어 저장된 F.O에 유증기는 무슨 유증기?
    좀 알고 쓰지. 엉?

    • Loquacity 2010/03/27 21:29  address  modify / delete

      흥분하지 마세요.

      어따 대고 반말입니까.

      유치하고 촌스럽게...

    • BlogIcon guybrush 2010/03/28 20:00  address  modify / delete

      그냥 그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결론을 내리고자 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전문적인 의견입니다.

    • BlogIcon bluenlive 2010/04/12 07:58  address  modify / delete

      니가 말한 건 아무런 사고가 없을 때 얘기고... 사고가 났잖아...
      그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야지...

      좀 생각하고 쓰지. 엉?

  4. 삐딱이 2010/03/27 2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두분 다 전문가이신 것 같은데, 흥분들 하시지 말고 이것만 대답해 주시지요.

    아시다시피 배가 미사일 등을 맞아서 폭발하며 한 순간 가라앉은것은 아닌것 같구요.

    뒷 부분부터 스르륵 가라앉은것 같은데요~ 함장은 핸폰으로 상황 보고할 시간도 있었고~ 승조원들에게 피하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그러면, 지하실에서 잠자고 있던 병사들이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까요? 전 이게 무지 궁금하거든요~ 왜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실종자가 난 것인지...

    • 삐딱이 2010/03/27 22:15  address  modify / delete

      엇...기사가 바뀌었네요~ 순식간에 두동강 나면서 가라앉았다고...그러면...맞는건가...?

    • BlogIcon guybrush 2010/03/28 20:05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이 글을 쓰고 나서 한참 후에 생존자인 함장의 설명이 있었더군요. 동력과 전력이 갑자기 차단되고 함미가 순식간에 가라앚은 급박한 상황에서 생존자 구조와 더불어 핸드폰을 사용해 상부에 신속하게 보고한 것은 판단을 아주 잘 한 것입니다.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함미가 침수했다면 안타깝게도 폭발 충격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과 폭발 후 침수에 의해 내부 격실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5. 뱃고동 2010/03/27 23: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위 글쓴이 가 분명히 말했잖아요.뉴스보도 내용 에 개인적인 의견 이라고 그런데 F.o탱크,저유황,유증기 ...하면서 따지면 우짭니까..쪼금 답답하네요, 아 해군 출신 으로 안타까운 마음 에 쓴걸 가지고 따지지 말고 그냥보세요..

  6. BlogIcon 김원기 2010/03/28 02: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위 댓글 올라신 분들의 내용들은 천안함 내부에서 발생한 실수 혹은 북한의 기뢰부설,또는 소형 잠수정의 소행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그 부근은 북한 잠수함이 자기집 안마당 같이 출입하는 곳이니 마음만 먹으면 (상부의 지시만 있으면) 언재든지 어뢰 한방으로 아군 함정을 격침시킬수 있음에도 아해군은 방심하고 있은 결과입니다.추후엔 필히 위험 해역에는 대잠 헬기를 상공에서 감시하는 체계를 수립토록 권고합니다.

    • BlogIcon guybrush 2010/03/28 20:23  address  modify / delete

      북한 잠수함이 자기집 안마당 같이 출입하는 곳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수심이 얕아서 잠수함정이 활동하기에 좋은 곳도 아니구요. 잠수함정이 활동하기에 좋은 곳은 동해이지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낮은 가능성을 가지고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7. 삿갓 2010/03/28 08: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비역 해군 7년차 입니다. 복무는 해경으로 했었구요.
    출동 나갈때마다 사고지점 지났습니다. 외부피격? 가능성이 희박하다 봅니다.
    북에서 내려와서 어뢰 쏘려면 30해리는 넘게 와야 하는데 잠수정이 그 거리를
    오기도 어렵고, 어뢰가 그 거리를 오기는 더더욱 어려우니까요.

    기뢰도 가능성이 낮습니다. 기뢰가 터졌다 해도 생존자들 증언처럼 바로 기관실의
    발전기가 공격받아 정전될 확률이 낮습니다. 그만큼 발전기가 안쪽에 있고 격벽등의
    구실도 무시못하니까요. 기뢰에 터졌어도 줄잡아 30분은 전기가 있었어야 정상입니다.


    전 되려 내부소행에 더 무게가 가려 합니다. 발전기와 엔진등을 먼저 건드릴 수 있는건
    안에서 할 수 밖에 없단 생각이네요.


    정말 누군지 얼굴 한번 보고 싶을 뿐입니다.

    • BlogIcon guybrush 2010/03/28 20:11  address  modify / delete

      발전기가 직접 타격을 받지 않다라도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배선이 손상되면 전기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민간 상선끼리의 충돌사고에서도 전기가 차단되는 경우는 있거든요.

  8. 답답해...요 2010/03/28 08: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냥 의견인데 이상한 댓글 많네요 ㅎㅎ;; 사회에 불만이면 시위라도 하시지 왜 이런데다... ㅎㅎ;; 궁금해서 그런데 갑자기 정전되면 수면 아래 승조원?실쪽은 아예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나요??

    • soek 2010/03/28 14:42  address  modify / delete

      정전을 대비한 비상전력이 있긴 합니다만, 이번 경우와 같이 선체가 두동강이 났다던가 해서, 그 비상전력조차 공급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밤중에, 눈 감은 상태에서 눈에 안대끼고 선글라스 쓰고 좁고 장애물 많은 배 안을 돌아다니는거와 같습니다.

  9. soek 2010/03/28 14: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 역시 동급 초계함 기관부에 승조했던 예비역입니다.
    선저 FO탱크에 저온이라 유증분 안쌓인다는 분...... 조금이긴 하지만 유증기 쌓입니다.
    그 유증분으로 인한 폭발이라기엔 좀 의심되는 부분이 있고요...
    탄약고 폭발이면 당연, 이 블로그에서 지적하신대로 더 큰 사고가 나야 맞습니다.
    폭뢰의 경우 실수로 떨어졌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터지지는 않죠.
    외부 공격도, 침몰 위치를 봤을때, 거의 확률 0에 가까운 가설이고요.
    선체를 인양해보면 해소되겠지만,
    언론 발표만 가지고는 뭐 하나 판단 되는게 없군요.
    기자들, 좀 개념 갖고 기사 써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은 2만% 이상 공감합니다.
    부대난입 유가족들을 총들고 저지했다고, 그걸 욕하는 미친놈의 이 나라 국민과 인터넷 여론이라니....

  10. 상대등 2010/03/28 17: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의문투성이지만...
    침몰 위치를 찾지 못하는건...좀 이상하다.
    우리는 특수한 탐지기가 없는가..?
    목선도 아니고 그 큰 함이 침몰했는데....정확한 위치를 못 찾다니..
    잠수함에는 침몰된 함을 찾을 장비가 없는가?

  11. 견해 2010/03/28 22: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두 가지로 압축되는것 같다. 내부 폭발이나 외부 폭발이나이다. 인양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시야가 흐리지만 서해의 수심이 깊지 않으니 미군의 위치 정보 도움을 받아 내일 중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내부 폭발이면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것일 것이다. 이렇다면 군 장비 현대화의 문제가 될 것이다. 외부 폭발이면 기뢰에 의한 것인지 어뢰에 의한 것인지가 문제다. 폭탄에 우리가 가서 부딪힌 것이라면 사건이 정리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공격을 한 집단은 전 세계에 의해 코너에 몰릴 것이다.

  12. 목붕 2010/03/29 08: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기역이 맞다면
    1989년인가 1990년도 쯤인가에서
    인천에 2함대가 있을때
    급유중 유증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폭발사고가나 그당시 몇 명죽고
    PCC선체 특성상 구멍이 난 것으로 압니다
    전 동해에서 전단장님 (일명:딱가리라고 하죠..^^)
    공관 당번병을 했는데 들은 기역이 나네요
    그때는 부두정박시 사용료가 어마어마해
    해상정박하고 민간 유류보급선이 와서 급유하고
    했는데 유증기에 의한 폭발이였던걸로 압니다.

  13. BlogIcon bluenlive 2010/04/12 08: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과는 관련이 조금 먼 댓글일 수도 있지만...

    해군에서 사용되는 용어 중에서도 모호한 것들이 다소 있습니다.
    엄연히 '선'이 아니라 '함'/'정'임에도 불구하고, "폐선"이나 "선체"라는 용어를 정식으로 쓰니까요...

    가뜩이나 공부할 생각 따위는 없는 기자들이 해군용어를 제대로 사용해주길 바라는 게 과욕이란 생각도 종종 듭니다. 허허허.

    • BlogIcon guybrush 2010/04/12 13:12  address  modify / delete

      그건 기자님들이 기사를 쓸 때 시간을 두고 고민해서 쓴 다음 감수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뭐가 그리 급한지 수준이하의 기사를 마구 쏟아내더라구요. 기사의 신속성도 중요하겠지만,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면 기사로서의 생명은 없다고 보거든요.

  14. 애국자 2010/04/26 02: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천안함 침몰원인은 어뢰라고 하는데, 다들 왜 북한이 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한미군사훈련 중 미군이 잘못 발포한 것을 맞고 침몰했다는 가정 또한 가능하다. 물론 끔찍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진행은 이 가정에 충분한 증거들을 제시한다. 미국태도가 갑자기 한국정부의 결정에 따른다고 바뀐 것, KBS, 조중동은 준비한 듯 북한방송 보내기, 기사쓰에 여념이 없고, 황장엽 죽이려는 간첩 지금까지 관찰하더니 이즈음에 잡아들이고.
    참 뻔한 짓을 하는 정부인데, 미군이 사고쳤으면 파장이 장난이 아니겠지. 그래도 진실을 이야기해라. 죽은 장병들의 명예를 거짓으로 더럽히지 말고.

    • BlogIcon guybrush 2010/04/26 20:20  address  modify / delete

      이 글은 사건 초기에 제약된 정보만을 가지고 추정한 것입니다만, 그 이후로 많은 증거들이 나왔죠. 현재로서는 합동조사단에서 발표한 바와 마찬가지로 어뢰나 기뢰에 의한 수중폭발이 가장 유력합니다.

      NLL 인근에서 함외 수중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면 군사적 위협을 지속해오던 북한이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르는 게 당연한 것이지요. 현재로서는 북한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는 여전히 많은 가능성들을 열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애국자님께서 주장하신 한미연합연습(훈련이 아니라 연습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중 잘못 발포한 것이라는 건 말이 안됩니다. 저도 연합군사연습에 참가한 바가 있지만, 군사연습은 NLL 과 같은 접적해역에서 실시하지 않아요. 지금 님께서 주장하시는 건 음모론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합리적인 근거는 없고 추정 위에 추정을 쌓아서 주장을 하는 것이잖아요.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머리는 장식품이 아니잖아요.

  15. 행인1 2010/05/18 21: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 받을 수 없다.

  16. 방관자 2010/06/18 05: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많은 댓글도 보구 저도 의문이 좀 있네요.
    천안함의 침몰후 정부와 군의 태도가 참 애매모호하네요.
    그리고 거짖말은 왜 그렇게 자주 하구요?
    참 미친짖이지

  17. 방관자 2010/06/18 05: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꾸 북쪽이 했다고 하는데 지금 제출되는 많은 의문점들이 더 도리가 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정부와 군은 왜 한민족끼리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지?
    혹시 군은 자기 실책을 떠 밀려는 짓거리 아녀?
    국방부장관이란자가 발생시간도 몇번씩이나 다르게 발언하고 이건 너무 큰 신용문제잖아?개인도 신용은 지켜야하는데 하물며 나라의 국방부장관이 이러니 어떻게 너들한테 국방을 맏겨?구조작업할때도 한나라가 구조를 한다는게 한시간에 6명이 그것도 6분씩밖에 작업못했다는것도 너무 허무하네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구먼.

  18. 방관자 2010/06/18 05: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방장관의 말대로 구조작업에
    20분에 두명이 5~6분작업
    참 기가 막히네.
    이게 우리 한국이 하는 구조야?
    야,이밥통들아 자리 내놓고 나앉아!!!!!

  19. BlogIcon 김용대 2012/01/11 04: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짚신도 짝이 있다

  20. BlogIcon 김성환 2012/01/13 15: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